내가 쓴 책을 내가 직접 주문해서 읽어보는 경험, 상상해보셨나요? 특히 그 내용이 '주식 투자 실패 경험'이라면 어떨까요? 맞습니다. 책을 사는 순간부터 읽는 내내 '상처에 소금을 뿌리는' 기분이 든답니다.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정말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고 하는데요. 과연 그 깨달음은 무엇이었을까요?
처음에는 지하철에서 읽으면 덜 아플까 싶어 출근길에 책을 펼쳤지만, 힘들기만 한 출근길에 상처까지 마주하는 건 역시 무리였답니다. 며칠 뒤 편안한 집에서 다시 읽기로 마음먹었죠. 불안한 마음으로는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없다는 판단이었어요. 책을 읽다 보니, 특히 3장부터 흥미진진해지는데, 초반부 사례들은 이미 결말을 아는 저에게는 조금 싱겁게 느껴지기도 했답니다. 만약 주식할 때도 이렇게 자기 성찰에 열심이었더라면 어땠을까요? 아픈 기억들이 스멀스멀 올라오지만, 이 모든 것이 결국 '과정'을 공유하기 위함이라는 걸 깨닫게 되죠.
힘든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매운 새우깡으로 통각을 자극해봤지만, 결국 모든 페이지를 다 읽고 났을 때의 감정은 '후회가 많다'였습니다.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입은 후에 읽었기 때문이죠. 하지만 이 책이 지금 어딘가에서 같은 길을 걷고 있을 누군가에게 빨리 닿아 '치료'보다는 '예방'의 거울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10점 만점을 주었습니다. 개미가 개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은 바로 이처럼 '과정'을 공유하는 경험이 아닐까요? 꼭 확인해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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